공연 소개

일신 뉴 뮤직 리뷰_ 제6기

20세기 격변의 시대, 혁신적 작곡가들이 잉태된 예측불허했던 시간을 되집어 보며 변화무쌍한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일신 뉴 뮤직 프로그램입니다.

니콜라이 메트너 & 모스크바

후기 낭만과 20세기로 이어지는 시대에 라흐마니노프(1873~1943)와 같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한 독일계 러시아 작곡가이다.
세기말,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양식과 실험적인 작곡기법들이 쏟아져 나온 시기에 전통적인 고전주의 양식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낭만주의 감성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갔으나 급진적인 변화가 많았던 시대에 이러한 이유로 주류에서 밀려난 작곡가로 취급 받고 있기도 한 작곡가이다.

메트너는 독일 혈통이기도 하며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에서 사사한 스승들도  그 당시 러시아 5인조 국민악파와 쌍벽을 이루며 서유럽 독일적인 전통의  대위법을 고수하던 사포노프, 타네예프, 아렌스키들로써 분명한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의 틀을 그의 음악속에 구축함으로 동시대 작곡가 스크리아빈과 프로코피에프와 동급의 인정을 받았다.

독일 낭만주의 시기 많이 사용된 성격 소품을 ‘Marchen’이란 타이틀로 즐겨 작곡 하였으나 훗날 출판사와 편집자에 따라서 러시아어인 ‘Skazka’와 Fairy Tales라는 단어까지 혼용되며 사용되고 있다.

괴테와 니체, 푸시킨과 튜체프와 같은 문학가들의 시를 가사로 많이 사용하여 독일계 러시아인으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PROGRAM]

N.Medtner      Fairy Tales Op.26 No.3
(1880∼1951)   동화 작품 26 제3번
                    Narrante e piacere

                     Fairy Tales Op.51 No.2
                     동화 작품 51 제2번
                     Cantabile, tranquillo

                     Fairy Tales Op.20 No.1
                    동화 작품 20 제1번
                    Allegro con espressione                 

Pf.이민정

A.Scriabin      Piano Sonata No.5 in F# major Op.53
(1872∼1915)   피아노 소나타 제5번 F#장조 작품 53                 

Pf.신상진

S.Rachmaninoff   Cello Sonata in g minor Op.19
(1873∼1943)       첼로 소나타 g단조 작품 19
                          Lento - allegro moderato
                          Allegro scherzando
                          Andante
                          Allegro mosso

Vc.장우리  Pf.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