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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신뉴뮤직리뷰 7기
- 공연일시
-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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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개
일신 뉴 뮤직 리뷰_ 제7기
20세기 격변의 시대, 혁신적 작곡가들이 잉태된 예측불허했던 시간을 되집어 보며 변화무쌍한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일신 뉴 뮤직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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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된 밤>
오스트리아 태생인 쇤베르크는 한때 화가로 생계를 유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표현주의 작가이다. 바실리 칸딘스키와 함께 전시회를 열 정도였다니 그 열정과 실력이 가히 놀랄만한 수준이었다 하겠다. 칸딘스키는 쇤베르크의 음악을 듣고 그를 가리켜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힘이 있다. 우리는 특정한 주제나 모티프를 감지할수 없다. 한 단위가 다른 단위를 아무런 규칙없이 뒤따른다. 우리는 확실히 어디가 시작인지 중간인지 끝인지 그 어떤것도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모든 곡은 끝나버렸다. 오로지 신, 혹은 작곡가만이 그 이유를 알수 있을 것이다.’ 라고 평가했다.
독일 시인 리하르트 데멜의 시 ‘정화된 밤’
시의 내용은 절절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두 사람이 헐벗고, 추운 숲을 걸어가고 있었다
달은 그들을 따라가며 비춘다
높은 떡갈나무 사이로
구름 한점도 없는 하늘 위에
검고 뽀족한 끝이 달을 찌른다
여자가 말한다
“나는 애를 배었어요, 당신 아이가 아닌
나는 당신에게 죄를 지었어요
나는 내 죄에 고통스러워 해왔어요
나는 행복해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아직도 나는 갈망하고 있어요
삶의 풍요로움과 어머니의 기쁨 그리고 의무를
그래서 나는 죄를 저질렀어요
그리고 이제 나는 떨면서 고백하고 있어요
내 불륜을
낯선 이에게 안겨
환희를 맛보았어요
이 용서받지 못할 삶
이제 당신을 찾아왔어요, 찾아왔어요”
그녀는 걷는다, 비틀거리며
그녀는 하늘을 바라본다, 달은 계속 따라온다
빛은 그녀의 어두운 시선을 비춘다
남자가 말한다
“당신이 품은 아이를
영혼의 짐으로 삼지 마오
봐요, 이 우주가 얼마나 밝게 빛나는지!
저 광채가 모두에게서 사라지고
당신과 내가 차가운 바다를 향해하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타오르게 할 거요
당신이 나를, 내가 당신을
이 열기가 그 낯선 이의 아이를 정화(Transfigure)시킬 거요
그리고 당신이 그 아이를 낳고, 내가 그 아이를 기를 거요
A.Schônberg 4 Lieder Op.2 for Voice and Piano
(1874∼1951) 노래와 피아노를 위한 4개의 가곡 작품 2
1. Erwartung 기대
2. Schenk mir deinen goldenen Kamm
그대의 황금 머리빗
3. Erhebung 고도
4. Waldsonne 숲속의 태양
Brettl-Lieder(Cabaret Songs) for Voice and Piano
노래와 피아노를 위한 카바레 노래
1. Galathea 갈라테아
2. Gigerlette 지게르렛
3. Der genügsame Liebhaber 행복한 구혼자
4. Arie aus dem Spiegel von Arkadien
아르카디아의 거울 中 아리아
Sop.김원정 Pf.이민정
String Sextet ‘Verklärte Nacht’ Op.4
현악 6중주 ‘정화된 밤’ 작품 4
Vns.서민정,최규정 Vas.에르완 리샤,이선영
Vcs.장우리,김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