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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신뉴뮤직리뷰 7기
- 공연일시
- 2018년 09월 12일 수요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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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페스티발앙상블 02-501-8477
공연 소개
일신 뉴 뮤직 리뷰_ 제7기
20세기 격변의 시대, 혁신적 작곡가들이 잉태된 예측불허했던 시간을 되집어 보며 변화무쌍한 음악을 감상하실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일신 뉴 뮤직 프로그램입니다.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1940년 겨울 메시앙은 섹소니에 있는 독일 수용소 스탈라그에 수용되어 있었다. 여기 포로들 중에는 세 명의 음악가가 있었는데 각각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그리고 클라리넷 연주자였다. 메시앙은 이들을 위하여 실내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곧 피아노 부분도 덧붙였다. 이 작품은 끔찍스러운 시기를 작곡가가 견뎌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8악장으로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을 완성했을 때 메시앙과 그의 친구들은 4중주 연주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바이올리니스트와 클라리넷 연주자는 다행히도 그들 자신의 악기를 가지고 있었고 첼로는 현 하나가 끊긴 것을 수용소에서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구식 수형 피아노도 구할 수 있었는데 tune에서 너무 벗어나고, 때때로 몇 개의 건반은 치면 쑥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그런 피아노였다. 연주회는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와 다른 나라의 5천명의 포로들 앞에서 1941년 1월의 추운 밤에 열렸다. 메시앙은 후에 그 정도로 청중들이 음악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요한 계시록의 놀라운 문구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었다. 즉, 머리 위에 무지개가 떠 있고 구름으로 몸을 감싸서 천상에서 내려오는 힘이 있는 천사를 나는 보았다. 그의 얼굴은 태양과 같고, 그의 발은 불기둥과 같았다. 그가 오른발은 바다 위에, 왼 발은 지상 위에 놓음으로써 지상과 바다 위에 섰다. 그는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 영원불멸의 주님에게 “더 이상 시간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7 천사가 나팔을 부는 날, 주님의 신비가 성취될 것입니다.” 라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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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20C 명곡 - 탄생의 비밀>
O.Messiaen Quartet for the End of Time
(1908∼1992)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Liturgy of Crystal
(수정체의 예배)
Vocalise for the Angel who Announces the End of Time
(종말의 때를 선포하는 천사들을 위한 보칼리즈)
Abyss of the Birds
(새들의 심연)
Interlude
(간주곡)
Praise to the Eternity of Jesus
(예수의 영원성에의 송가)
Dance of Fury, for the Seven Trumpets
(일곱 개의 나팔을 위한 광란의 춤)
Glow of Rainbows for the Angel who Announces the End of Time
(시간의 종말을 고하는 천사들을 위한 무재개의 착란)
Praise to the Immortality of Jesus
(예수의 불멸성에의 송가)
Cl.김주현 Vn.김화림 Vc.김경란 Pf.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