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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개

PROGRAM


Claude Debussy ; 12 Etudes pour piano

Unsuk Chin : Piano Etudes  



 

최희연 Hie-Yon Choi ┃피아니스트

“사랑스럽고 풍부한 음색과 아름다운 음영을 가진 피아니스트” -<워싱턴 포스트 지>
“불과 같은 기질의 소유자” - <라 리베르떼 지>
“격정적이고 감정이 충만하며 모든 디테일이 설득적이면서도 함축성 있게 다듬어낸 연주, 자신감과 자제를 동시에 담은 몸짓, 거기엔 완벽주의자적인 자세는 없다.” -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 지>


국내 피아니스트의 중심 계보인 최희연은 비오티, 카펠, 에피날, 부조니 등 유서 깊은 국제콩쿠르에 입상하면서 국제 음악계에 등장하여 유럽과 미국의 페스티발과 콘서트 시리즈에 독주자로 초청되어왔으며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노던 신포니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유럽과 미국, 한국의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오고 있다.

국내에서 있었던 수많은 공연들 중 금호아트홀에서 4년간 전석 매진의 기록을 남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싸이클은 최희연 연주 경력에 획기적인 사건이었고 이 시리즈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수여하는 2005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다. 10년 뒤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전곡,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첼로를 위한 소나타와 변주곡 전곡으로 또 다른 베토벤 싸이클을 완결하였으며 최근 독일,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해 온 그녀의 2번째 피아노 소나타 싸이클을 마쳤다. 그녀의 또다른 시리즈 연주로는 ‘브람스는 누구인가’와 ‘프렌치 스쿨’ 등이 있으며 트룰스 뫼르크(Truls Mørk), 츠요시 츠츠미(Tsuyoshi Tsutsumi), 피터 스텀프(Peter Stumph), 마크 코소워 (Mark Kosower), 로망 귀요 (Romain Guyot), 스테판 도르 (Stephan Dohr), 울프 발린 (Ulf Wallin), 이미경, 김수빈 같은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해왔다.

현대음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최희연은 통영국제음악제의 첫 상주음악가로 활동하였고, 쿠르탁(György Kurtag), 구바이둘리나(Sofia Gubaidulina), 메시앙(Olivier Messiaen), 횔러(York Höller), 진은숙, 강석희, 등 현대작곡가의 주요 작품들을 서울시향과 연주하였다. 또한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의 창작 시리즈인 <스튜디오2021> 의 공동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면서 2015년 그의 상주악단인 <앙상블2021>을 창단하였다.

1999년 서울대학교에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최희연은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말피, 브레샤, 프라하 등지의 국제 하계 피아노 페스티발에서도 지도하고 있으며 런던 길드홀 스쿨, 파리 에꼴 노르말, 독일 프라이부르크, 미국 미시간 음대를 비롯한 다수의 독일과 미국의 음대에 마스터클래스를 위하여 초빙되고 있다. 최희연은 국제콩쿨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콩쿨의 심사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음반으로는 20세에 Parke & Davis 사의 후원으로 녹음된 그녀의 <리스트 파가니니 에튀드 전곡>과 베를린 윤이상 아카이브를 위해 녹음한 <윤이상 5개의 소품>, <쇼팽 에튀드 전곡 (Aulos)> 그리고 최근 발매된 <베토벤 소나타 (Decca)>가 있다. 최희연은 난파음악상과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최희연은 6세에 인천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하였으며 고중원 교수를 사사하며 국내 4대 콩쿠르(동아, 중앙, 한국, 이화경향)를 모두 석권하였다. 18세에 베를린 음대 클라우스 헬비히(Klaus Hellwig) 교수와 공부하기 위해 도독하였고 이후 베를린 음대의 한스 레이그라프(Hans Leygraf) 교수, 인디애나 음대의 죄르지 셰복(György Sebök) 교수가 그녀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