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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노래디딤 예술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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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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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개

뉴뮤직디딤
Counterpoint Spiritual 이라는 귀한 이름으로 음악회를 가짐이 뜻 깊고 소중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천 년도 더 넘은 그 옛날, 수도원에서 단선율로 시작되어 다성부 음악이 되고 Bach에 이르러 확고하게 자리한 대위법 음악으로, 조성음악, 무조음악, 다조음악(多調 polytonal)을 지나 12음 음악(Dodecaphony)으로 발전하여 구체음악, 실용음악까지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자기만의 기법을 찾아 다양하게 가고 있습니다.
21세기 음악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
정답은 없습니다. 작곡가들의 영원한 고민이며 숙제입니다. 우리들의 창작 음악은 악음(樂音)이든 소음이든 모든 소재로 작곡가의 영적 세계를 담는다는 무궁무진의 자유와 고뇌가 있을 뿐입니다. 독창적이고 정체성 있는 작곡기법 속에 반석처럼 대위법의 철학이 담겨야 합니다.
오늘의 음악회는 대위법이라는 영적인 작업, 세분하면 음 대 음(音大音), 선율 대 선율, 음향 대 음향으로 대등한 균형의 무계로 음악을 한 층 더 깊게 표현해야 되는 쉽지 않은 귀결이 있습니다. 찾아낸 영혼의 소리들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를 끝없는 고뇌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따금 생각합니다. 깊은 사색의 끝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이 세상 모든 곳의 영적인 아픔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이 지구상의 모든 것, 사람과 동물과 생물. . . 한 포기 풀꽃까지 음악을 들으며 삶의 생기를 찾고 행복을 찾고 스스로를 정화하는 미학적 목적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또 다른 천 년이 가도 작곡 기법의 반석인 대위법은 영구불멸의 창작예술음악 속에 기둥으로 존재하며 인류의 영혼의 치유에 공헌될 것입니다.
오늘의 특별하고 소중한 음악회의 뜻을 갖고 시작하신 강순미교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격려와 축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음악회의 뜻이 넓고 깊게 뿌리내리기 빕니다.


[PROGRAM]

강 순 미 Two-Voiced Invention & Fughetta (2016)


김 정 림 Two-Voiced Invention I & II (2016)


양 혜 진 Invention for Violin & Cello (2016)


             ‘Excerpt’ from The Music for Equus (2008)


한 혜 리 Fugue à 4 Partie en ré mineur (2016)


조 사 방 Three Voices Motet (2016)


박 영 란 Passacaglia: Colors of Remembrance (파사칼리아: 추억의 빛깔)


류 경 선 Canon Concordia for Violin and Violoncello (2016)


김 경 자 Extended Fugue in Baroque Style ‘동행’ (La Compagnie) for String Trio (2016)


홍 승 기 Prelude and Fugue in Jazz for String Quart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