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개

히데키 나가노 (Hidéki Nagano)

일본 출신 피아니스트 히데키 나가노는 열 두 살의 나이로 일본 전국 학생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쿄에서 음악 공부를 마친 그는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하며 장 클로드 라레슈에게 피아노를, 안느 그라포트로부터 반주를 사사했다. 성악 반주, 피아노, 글고 실내악 부분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오르, 오를레앙 국제피아노콩쿠르 등 국제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1998년에 그는 일본 영재들에게 수여하는 무라마츠상과 이데미츠 음악상을 수상한데이어, 1999년 일본 쇼팽협회로부터 최고의 쇼팽 음악 해석상을 받으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 받았다. 히데키 나가노는 현대음악 작곡가들과의 관계 형성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레퍼토리를 알리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1996년 피에르 불레즈의 권유로 앙상블 엥테르콩탱포랭에 합류한 이래 유럽과 일본에서 솔리스트로서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는데, 특히 페스티발 무시카, 산토리 하계 음악제, 바르샤바 추계 음악제, 그리고 잘트부르크 페트시 벌 국제모차르트주간에서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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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리 바실라키스 (Dimitri Vassilakis)

디미트리 바실라키스는 그가 태어난 그리스 아테네에서 음악을 시작했다. 그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제라드 프레미를 사사한 후 피아노, 실내악, 그리고 반주 부분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석’으로 졸업했다. 또한 그는 피아니스트 모니크 드쇼세와 죄르지 셰뵉으로부터 피아노를 지도 받기도 했다. 그는 1992년부터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의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피에르 불레즈와 함께 그의 작품 ‘삽입구(Incises)’의 세계 초연을 선보이는 등 긴밀한 음악활동을 이어나갔으며,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한 불레즈의 ‘대응(Répons)’과 ‘삽입구(sur Incises)’ 음반 녹음에도 참여했다. 그는 또한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루치아노 베리오, 칼하인c, 슈톡하우젠, 그리고 죄르지 쿠르타그 등 저명 작곡가들과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마틴 마탈론의 작품을 스트라스부르 퍼커션 앙상블과 함께 녹음한 그의 음반 전갈(Le Scorpion)은 ‘2004년 최고의 현대음악 음반 부문’ 샤를 크로 아카데미 그랑프리상을 수상했다. 디미트리 바실라키스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에딘버러 국제음악제, 루체른 페스티벌,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바르샤바 추계 음악제, 오타와 실내악 축제, 그리고 런던 BBC 프롬스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 초청받아 연주했다. 또한 그는 베를린 필하모닉(지휘 사이먼 래틀), 뉴욕의 카네기홀,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허바우 홀,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테아트로 콜론등 주요 콘서트 홀 무대에 올랐다. 그의 연주 레퍼토리는 바흐부터 피에르 불레즈와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등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광범위하다. 또한 그는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음반과 평균율 클라비어곡 전집, 파비안 파니셀로와 죄르지 리게티의 연습곡 모음집, 그리고 피에르 불레즈의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