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개

[PROGRAM]

장충만 IMPRINT 1 – Auf dem Schöckl for Piano solo (2021)

이문희 imaginäres Panorama for Piano trio  (2019)

정단비 51:49 for String quartet (2021)

--intermission--

Arevik Beglaryan Poly for Piano solo (2021)

김현섭 Exoziert [I. 씻김] for Cello and 소아쟁 (2021)

박준선 12, Margiela for Violin solo (2021)

[PROFILE]

장충만

작곡가 장충만은 음악과 문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믿고 추구한다. 

최근에는 음악이 인간에게 각인되는 심리적 과정에 흥미를 가지고 그 과정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러나  작품  경향을  고수하기보다는,  끊임없이  통찰하고 경험하여 기존 방식의 고착화를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츠  거주.

이문희

작곡가 이문희의 작곡적으로 추구하는 바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익숙함에서 벗어나 낯섦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다’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낯선 것에 초점을 맞추고, 예상치 못한 진행과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소리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서 진행방향과 전체적 흐름을 정할 때에도 가급적 익숙하고도 관습적인 음악적 전개보다는 갑작스럽고도 변화무쌍한 움직임들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전개의 낯섦과 더불어 소리의 낯섦을 중요하게 여겨 악기 본연의 소리들과 인위적으로 조작되고 가공된 소리들을 융합시킴으로서 보다 색다른 음색들을 작품 안에서 구연하고자 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서울 거주.

정단비

작곡가이자 소리예술가 정단비는 텍스트, 연극 그리고 여러 자연적, 정신적, 사회적 현상들을 소리와 공간으로 연결짓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독일 마인츠에서 기악곡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와 영상, 전자음악 등을융합한 다원예술 작품활동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특히 인간의 성격 특성들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현상과 인터넷 밈(유행)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작품으로서 새롭게 해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현재 독일 마인츠 거주.

Arevik Beglaryan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그녀의 이전 작품들은 주로 재료선택과 형식의 개념에 중심을 두었다. [reduct for Piano solo (2019)] 피아니스트로도 활동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익숙하고 아끼는 악기, 피아노를 위한 작품을 자주 작곡한다. 현재 다양한 현대음악 작곡가들과의 협업, 현대음악 거장들의 연주 레퍼토리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작곡과 피아노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주. 

김현섭

김현섭은 삶을 통해 악(樂)을 배우는 작곡가이다. 김현섭에게 악(樂)은 삶을 반영한 형태로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들리지 않는 세계에 대한 동경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런 소리들의 실체는 경험을 통한 악(樂)이다. 이후 악(樂) 만들기 전 가장 먼저 현재의 자신에 대해 살피게 되었고, 주변을 둘러본다. 한국 전통음악 속에 내재 되어 있는 깊고도 격조 높은 미학과 고유성을 악(樂)으로 표현하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연구, 그리고 뛰어난 전통음악 연주자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음악적 장르와 경계를 허물어감과 동시에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는 장인정신을 가진 흔치 않은 작곡가이다.

현재 대한민국 서울 거주.

박준선

작곡가 박준선은 미학적 그리고 음악적 다양성을 고찰한다. 그는 근본적으로 '많은 재료'를 가지고 작품에 접근하여서, 그 '많음' 자체를 '하나'의 재료로 여기며 이러한 역설적 미학으로 그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진 작곡가이다.

최근에 그는 예술의 해체주의 _ Martin Margiela의 예술세계에 관심을 가지며, 소리의 해체와 재결합에 관련된 시리즈를 작곡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경기도 거주.

[ PLAYERS PROF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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